‘착한남자’ 송중기, 문채원에겐 차가운 남자? “꼬였어” 일침

[TV리포트 = 이혜미 기자] 문채원과 송중기가 재회했다.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‘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’ (이경희 극본, 김진원 연출) 3회에서는 은기(문채원)의 꼬인 성격을 일갈하는 마루(송중기)의 모습이 그려졌다. 극 초반부 “그곳은 어떤 세상인가요?”라는 마루의 물음에 재희(박시연)는 “얼마나 화려하고 꿈꾸듯 행복한 곳인지, 설명하면 알 수 있겠어요?”라 반문했었다. 그러나 재희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은기는 속내를 감춰야 하는 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. 골절상을 입으면서까지 벼랑에 매달린 자신과 인형을 구해준 마루에게 은기는 “나 알아요? 만난 적 있어요?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위해 미친 짓을 했어요? 그러다 잘못되면 덤터기 씌우려고?”라고 비아냥거렸다. 이에 가정교육이 잘못됐다 일갈한 마루는 “고맙거나 미안한 일이 생기면 오히려 더 화내고 성질피우고 억지 부리고 적반하장 덤터기 씌우고. 고마울 땐 고맙다고 말하는 거야. 미안할 땐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고”라고 일침을 놓았다. 명령이 아닌 의지대로 움직였을 뿐이라며 “뭔가 뜯어낼 작정 같은 건 없어”라고 똑똑히 말했다. 이 같은 마루의 반응에 은기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. 서 회장(김영철)과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마루의 이름을 곱씹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받은 은기의 모습이 관계변화를 예고했다. 사진 = KBS 2TV ‘착한남자’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@tvreport.co.kr